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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EMR·AI 차팅 솔루션 비교 2026

2026년 들어 한국 병의원이 선택할 수 있는 음성 차팅(AI 차팅) 솔루션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이 문서는 공개된 보도와 각 사 발표만을 근거로 제품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비교하고, 비용 구조와 도입 전 확인할 체크리스트를 정리합니다. 성능의 우열을 단정하는 대신, 우리 병원 상황에 맞는 유형을 고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2026년, 음성 차팅 선택지가 급증했다

AI 차팅(음성 차팅)이란 진료 중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음성인식으로 받아적고, AI 언어 모델이 이를 SOAP 등 의무기록 형식의 초안으로 정리해 주는 기술입니다. 해외에서는 'AI 스크라이브(AI scribe)', 국내에서는 음성 EMR·보이스 EMR(voice EMR)·AI 전자차트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가리키는 대상은 같습니다.

2026년은 국내 시장에서 선택지가 눈에 띄게 늘어난 해입니다.

  • EMR 1위 사업자의 참전 — EMR '의사랑' 운영사 GC메디아이(구 유비케어)가 2026년 8월 6일 STT 기반 SOAP 차팅 등 5개 기능을 담은 '의사랑 AI'를 출시했습니다(이데일리·헤럴드경제 보도 기준).
  • 독립형 서비스의 확산 — 스튜디오키코의 '니어닥'은 출시 2개월여 만에 병의원 400곳 이상이 도입하고 유료 전환율 5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유니콘팩토리·머니투데이 2026년 7월 보도 기준).
  • 대형병원 확산 — 가천대 길병원은 2026년 7월 카이랩의 AI 음성인식 '닥터펜슬'을 20개 진료과에 도입했습니다(경인일보 등 보도 기준).
  • EMR 업계의 자체 탑재와 인수전 — 비트컴퓨터는 자사 EMR '비트플러스'에 AI 보이스 차팅을 탑재했고(청년의사 보도 기준), 네이버는 2025년 11월 클라우드 EMR '오름차트' 운영사 세나클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습니다(지디넷 등 보도 기준).

미국에서는 이미 의사의 약 70%가 AI 차팅 도구를 사용하고, 관련 시장은 2025년 약 60억 달러에서 2033년 약 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도됐습니다(머니투데이 보도 재인용). 국내 출시 러시는 이 흐름이 한국 외래 진료실에 도착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이제 필요한 것은 나열이 아니라 분류입니다.

음성 EMR 4가지 유형 — 무엇이 다른가

제품을 하나씩 살펴보기 전에 유형부터 구분하면 비교가 쉬워집니다. 2026년 현재 국내 음성 EMR·AI 차팅 솔루션은 크게 네 갈래로 나뉩니다.

유형대표 제품방식장점확인할 점
대형병원 딕테이션형Selvy MediVoice(셀바스AI), VUNO Med-DeepASR(뷰노)판독문 받아쓰기(딕테이션) 중심, 상급종합·중대형병원 위주 공급판독·기록 업무 특화, 대형병원 레퍼런스의원급 외래의 대화형 SOAP 차팅과는 용도가 다를 수 있음
EMR 번들형의사랑 AI(GC메디아이), AI 보이스 차팅(비트컴퓨터)기존 EMR 안에 기능으로 탑재같은 화면에서 동작, 별도 연동 부담이 적음해당 EMR 사용자가 아니면 선택지가 제한됨
독립 구독 SaaS형니어닥(스튜디오키코), DocReport AI월 구독제로 쓰는 범용 서비스도입이 빠르고 초기 비용이 낮음구독료 누적, 병원별 양식 재현 범위와 데이터 보관 주체 확인 필요
맞춤 구축형Clinova(에코클린 Healthcare)병원 양식·용어집 기반으로 1회 구축, 월 구독료 없음병원 차트 양식 재현, 완전 로컬(폐쇄망) 구성 가능설문·맞춤 구축 절차를 거치므로 즉시 사용형보다 준비 기간이 필요

어느 유형이 낫다고 일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판독실 중심 업무인지 외래 대화 차팅인지, 어떤 EMR을 쓰는지, 데이터 보관 방침과 예산 구조가 어떤지에 따라 맞는 유형이 달라집니다.

제품별 공개 정보 한눈에 보기

아래 표는 2026년 8월 기준 공개 보도와 각 사 발표에서 확인되는 정보만 정리한 것입니다. 성능이나 정확도의 우열을 보여주는 자료가 아니며, 수치는 발표 시점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품운영사형태공개된 도입 수치·현황가격 공개 여부
의사랑 AIGC메디아이(구 유비케어)EMR 번들형2026년 8월 6일 출시, STT 기반 SOAP 차팅 등 5개 기능(이데일리·헤럴드경제 보도 기준)미확인
니어닥스튜디오키코독립 구독 SaaS형출시 2개월여 병의원 400곳 이상, 유료 전환율 50% 이상(유니콘팩토리·머니투데이 2026-07 보도 기준)공개 가격표 미확인
DocReport AI독립 구독 SaaS형공개 도입 수치 미확인공개 — 월 189,000~749,000원 구독제(자사 사이트 기준)
Selvy MediVoice셀바스AI대형병원 딕테이션형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약 50%가 사용(자사 주장·보도 기준)미확인
VUNO Med-DeepASR뷰노대형병원 판독 딕테이션형서울아산병원 등 20여 중대형병원(보도 기준)미확인
Voice EMR퍼즐에이아이대형병원 중심92개 의료기관 공급(자사·보도 기준)미확인
AI 보이스 차팅비트컴퓨터EMR 번들형(자사 EMR '비트플러스' 탑재)자사 EMR 탑재 출시(청년의사 보도 기준)미확인
닥터펜슬카이랩대형병원 도입형가천대 길병원 20개 진료과 도입, 2026-07(경인일보 등 보도 기준)미확인
AXON Voice액손메드모듈형 병원 OS 번들병원 전용 랜딩 운영, 인사이트 165편(자사 sitemap 기준)공개 — AXON Voice 시트당 월 9만원, Director Mode 월 15만원(자사 pricing 페이지 기준, 2026-08 확인)
Clinova에코클린 Healthcare맞춤 구축형정형외과·내과·성형외과·가정의학과 등 실제 진료실 도입(자사 발표 기준)공개 — 도입비 1회 100만 원대(1인 의원·부가세 포함), 월 구독료 0원

가격을 공개한 곳은 월 구독제의 DocReport AI, 시트당 과금의 AXON Voice, 1회 구축형의 Clinova 정도이며, 나머지 제품은 개별 문의가 필요합니다. 가격 공개 여부 자체도 비교 항목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비용 구조 비교 — 월 구독 누적과 도입비 1회

가격이 공개된 두 모델을 놓고 단순 계산을 해 보면 비용 구조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사용 기간과 병원 규모, 필요한 기능에 따라 달라지므로 아래는 산수일 뿐 우열 판정이 아닙니다.

구분월 구독형(DocReport AI 공개가 기준)맞춤 구축형(Clinova 공개가 기준)
초기 비용별도 도입비 없음도입비 1회 100만 원대(1인 의원 기준, 부가세 포함)
월 비용189,000~749,000원구독료 0원(클라우드 구성 시 AI 사용료 월 1만 원대 초반을 병원 명의로 직접 지불)
1년 누적약 226만 8,000원~898만 8,000원도입비 1회 + AI 사용료 연 12만~16만 원 수준(첫 해 유지보수·업데이트 포함)
3년 누적약 680만 4,000원~2,696만 4,000원도입비 1회 + AI 사용료 누적(이후 유지보수는 선택형 연 단위 계약)

시트 단위로 과금하는 모델도 같은 방식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AXON Voice 공개가(시트당 월 9만원, 자사 pricing 페이지 기준, 2026-08 확인)로 계산하면 시트당 월 9만원 × 12개월 = 연 108만원이며, 사용 시트 수에 비례해 누적됩니다.

구독형은 초기 부담 없이 시작해 사용 기간에 비례해 비용이 쌓이는 구조이고, 구축형은 초기 비용이 집중되는 대신 이후 고정비가 낮은 구조입니다. 단기간 시험 사용에는 구독형의 부담이 적고, 수년 단위 사용을 전제하면 누적액 계산이 달라집니다. 도입비·유지비 구조를 항목별로 뜯어본 내용은 AI 차팅 도입 비용 가이드에 별도로 정리했습니다.

도입 전 선택 체크리스트 7문항

제품 데모를 보기 전에 아래 일곱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각 업체에 요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이 명확하지 않은 항목이 곧 도입 후의 리스크입니다.

  1. 우리 병원 차트 양식을 그대로 재현하는가? 범용 SOAP 서식만 제공하는지, 병원별 양식·약어·용어집을 반영하는지에 따라 도입 후 초안 수정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2. 전사문과 차트 데이터의 소유·보관 주체는 누구인가? 데이터가 업체 서버에 쌓이는지, 병원 기기에 남는지를 계약서 문구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3. 기존 EMR을 교체해야 하는가? 이지스·의사랑·비트컴퓨터·전능 등 사용 중인 EMR 위에서 함께 동작하는 방식인지, 특정 EMR로의 전환이 전제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4. 폐쇄망(외부 인터넷 차단) 환경을 지원하는가? 원내 규정상 외부 전송이 제한되는 병원이라면 완전 로컬 구성 가능 여부가 선결 조건입니다.
  5. 차트 수정률 같은 품질 지표를 제공하는가? 생성된 초안을 얼마나 고쳐 쓰는지가 실사용 품질의 가장 정직한 지표입니다. 수정률 데이터를 확인할 수단이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6. 환자 음성은 어디까지 전송·저장되는가? 음성 원본이 외부 서버로 가는지, 기기 안에서 텍스트로 변환된 뒤 텍스트만 전달되는지 처리 경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환자 안내와 동의 절차는 진료 녹음 동의 가이드에서 별도로 다룹니다.
  7. 해지·계약 종료 시 데이터는 어떻게 되는가? 누적된 전사문·차트의 반출 형식과 삭제 절차가 계약에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병원에는 어떤 유형이 맞을까

공개 정보를 종합하면 유형별로 맞는 병원의 그림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 상급종합·중대형병원의 판독·기록 업무가 중심이라면 셀바스AI·뷰노 등 딕테이션형 보이스 EMR이 우선 검토 대상입니다.
  • 의사랑·비트플러스 등 해당 EMR을 이미 사용 중이라면 번들형으로 제공되는 AI 전자차트 기능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초기 비용 없이 빠르게 시험해 보고 싶다면 니어닥·DocReport AI 같은 구독 SaaS형이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 병원 양식 재현·데이터 소유·폐쇄망이 요구 조건이라면 맞춤 구축형이 그 조건을 겨냥해 설계된 유형입니다. 예를 들어 Clinova는 현직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개발해 본인 진료에 매일 사용하는 맞춤 구축형으로, 병원 양식·용어집 기반 차트 초안 생성과 함께 녹음부터 DB까지 병원 기기 안에서 완결되는 완전 로컬(외부 전송 0바이트) 구성을 제공합니다.

어떤 유형을 고르든 최종 판단은 보도 수치가 아니라 자기 진료실 환경에서의 데모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신의 말 속도, 진료과 용어, 진료실 소음에서 초안이 얼마나 쓸 만한지, 그리고 위 체크리스트 7문항에 업체가 얼마나 명확히 답하는지가 비교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음성 EMR, 보이스 EMR, AI 차팅, AI 스크라이브는 서로 다른 것인가요?

같은 범주의 기술을 부르는 표기 차이에 가깝습니다. 진료 대화를 음성인식으로 받아적고 AI가 의무기록 초안을 만드는 도구를 국내에서는 음성 차팅·AI 차팅·보이스 EMR로, 해외에서는 AI 스크라이브로 부릅니다. 다만 판독문 받아쓰기(딕테이션) 중심 제품과 외래 대화 요약형 차팅 제품은 용도가 다르므로, 이름보다 실제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 차팅을 도입하려면 기존 EMR을 교체해야 하나요?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EMR 번들형은 해당 EMR 사용이 전제이고, 독립 구독형과 맞춤 구축형은 대체로 기존 EMR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서 함께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계약 전에 사용 중인 EMR과의 동작 방식, 그리고 확정된 내용이 EMR에 어떻게 입력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이 공개된 제품은 어디인가요?

2026년 8월 기준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는 곳은 월 189,000~749,000원 구독제를 공개한 DocReport AI(자사 사이트 기준)와 1인 의원 기준 도입비 1회 100만 원대·월 구독료 0원을 공개한 Clinova 정도입니다. 나머지 제품은 대부분 가격표를 공개하지 않아 개별 문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제품이 가장 정확한가요?

제품 간 정확도를 교차 비교한 공개 자료는 아직 없어 우열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진료과 용어, 말 속도, 진료실 소음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므로, 보도 수치보다는 자기 진료실 환경에서 데모를 진행하고 초안을 얼마나 고쳐 쓰게 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검증 방법입니다.

진료 대화를 녹음해도 되나요?

음성 차팅은 진료 대화 녹음을 전제로 하므로, 환자에게 녹음 사실을 안내하고 동의 절차를 갖추는 운영이 권장됩니다. 또한 음성 원본이 외부 서버로 전송되는지, 기기 안에서 텍스트로만 변환되는지가 제품마다 다르므로 처리 경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Clinova(클리노바)는 병원 양식에 맞춘 SOAP 차트를 자동 생성해 기존 EMR에 입력하는 맞춤 구축형 진료 음성 AI입니다. 월 구독료 없이 도입비 1회로 병원이 소유합니다.

도입 상담·시연 문의: cnova.health@gmail.com · www.clinovahealt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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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